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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카 바이러스-뎅기열, 광릉왕모기로 잡는다
등록일 2017-09-13 조회수 85
지카 바이러스-뎅기열, 광릉왕모기로 잡는다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는 광릉왕모기의 사육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10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류의 유충을 잡아먹는 국내 토착종 광릉왕모기
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한 왕모기인 광릉왕모기는 유충일 때는 다른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지만 성충이 되면 사람의 피를 빨아먹지 않고 꽃의 꿀을 섭취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이로운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광릉왕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나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의 서식처인 산간지대의 나무구멍, 작은 물웅덩이 등과 서식환경이 비슷해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릉왕모기 성충>                                          <숲모기류 유충을 잡아먹고 있는 광릉왕모기 유충>

국내에서 작년 3월에 환자가 최초 발생하여 올해 6월까지 총 21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숲모기에 물려 발병하였고, 아직까지 국내 자체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중남미에서 주로 발생하던 바이러스가 최근 우리나라와 근접한 동남아시아에서도 보고되는 등 감염병이 국내에도 토착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의 개발은 향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광릉왕모기는 인공사육 환경에서 번식이 매우 어려워 모기퇴치에 비효율적이었으나 최근 개발에 성곡한 암막 사육장을 사용한 실내 번식은 광릉왕모기 암컷 한 마리당 600마리 이상의 개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방제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정책기반 공공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연구진은 암막 사육장을 활용한 광릉왕모기의 대량사육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포천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도움으로 타이어, 화분 등에 야외트랩을 설치해 모기를 확보하는 정량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광릉왕모기의 유충이 발견된 트랩에서는 평균 2마리의 모기가 발견된 반면 유충이 없는 트랩에서는 평균 100마리가 넘는 모기가 발견되어 광릉왕모기가 모기 퇴치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모기방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태계 영향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고 모기를 퇴치하는 기술이 되도록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해 1월,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팀은 북극의 기온이 2℃ 높아지면 모기 생존 확률은 53%로 늘어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개체수가 점점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감염병의 위협에 더 쉽게 노출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1월 기준 지카 바이러스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발생했고 7월에는 총 75개국에서 발생해 지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번 광릉왕모기 방제기술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향후 전 세계에 감염병의 위협 속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참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re.kr), YT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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