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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행동을 위한 도시들의 노력
등록일 2017-01-11 조회수 48
세계인구의 55%이상인 약 40억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그 도시에서 75% 지구온실가스 배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지속적으로 기후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도시는 인류에게 많은 기회와 혜택을 안겨줬지만,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했다. 따라서 최근 세계는 도시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 12월에 체결되어, 지난해 11월 발효된 파리기후협정 역시 도시의 역할이 크다.


 
< 지속가능발전목표의 13번째 항목, 기후행동 (출처; UN) >
 
이러한 흐름에 국제사회는 도시를 대상으로 발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즉 급증하는 기후변화 적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행동 이행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개발 의제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에 있어서도 도시들이 기후변화 적응노력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시청에서 서울과 도쿄, 바르샤바 등 34개 도시와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United Cites and Local Governments),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 '2016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Seoul Mayors Forum on Climate Change 2016)'이 개최됐다.

각 도시와 국제기구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논의했으며, 지방 정부들의 온실가스 줄이기 목표와 실천 전략들을 교류했다. 개최된 포럼을 통해 서울의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세계의 실천 사례 등을 배우고 공유함으로써 참가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달성해 가는 초석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는데, 각 도시에서 활발한 기후변화 대응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12일, 포천시는 국제연합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ISDR, International Steategy for Disaster Reduction)으로부터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Making Cities Resilient : My City Getting Ready!)' 캠페인 가입을 승인받았다.

국제연합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홍수 등 대규모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UN 내 설립한 기구로, 2010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124개국 3,402개 도시가, 국내에서는 156개 지자체가 가입되어 있다.

캠페인 가입 도시는 제도적·행정적 프레임 워크 구축, 복합적인 재해위험 평가, 사회기반시설 보호 및 개선 등 10가지 핵심사항 이행을 위한 캠페인과 재해위험 경감계획을 시행하게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의 가입은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이며, 해마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월 10일, 인천시는 기후변화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17~2021년)'을 마련했다. 건강, 농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인프라·국제협력, 기후감시예측 등 7개 부문의 기후변화 영향, 취약성 및 리스크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적응대책을 제시했다.

심한 가뭄에 대비해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2019년까지 추진하고, 가뭄으로 식수가 부족한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야생동식물 서식환경 변화와 생태계 교란에 대비하기 위해 한남정맥 녹색종주길 조성,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산림 병해충 예찰 및 조기 방제체계 구축,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등 국제기구와 협업하고 기후환경산업 육성, 지역 환경정책 연구를 총괄한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를 내년 4월 설립하고, 환경부와 국·시비 매칭사업으로 '탄소제로 시범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콘크리트 바닥을 제거해 빗물이 침투할 도랑을 만들고 빗물 정원, 식생 체류지, 옥상 녹화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 건축사업 등을 벌일 때 일정량의 빗물 관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물순환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물순환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면 불특정 오염원 감소, 온실가스 절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1월 1일, 울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4년 간 기후변화대응 녹색화기술(CCGT, Climate Chang e Green Technology) 지원 사업에 25억 원을 투입, 269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9만 톤의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기업체의 환경규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의 녹색기술을 지원받아, ‘기후변화대응 녹색화기술 지원사업’에 지난해 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 예산은 온실가스 인벤토리구축, 공정기초진단, 공정정밀진단, 청정생산 공정개선 등의 지원으로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5억 3,000만 원의 경제적 효과와 8,600만 원 환경적 효과를 거뒀으며 특히,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7,200톤의 감축실적을 올렸다.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에, 우리나라 각 도시들이 기후 행동의 핵이 되어 전 지구적으로 파리협정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를 기대해본다.

 
참고: 아시아투데이(asiatoday.co.kr), 매일경제(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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